비슷한 가격대로 묵었던 모로코 네 곳의 호텔 중 가장 더럽고 시설이 안 좋았습니다. 우선 wifi를 제공한다고 나와있으나 룸에서는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없고 reception desk 앞에서만 가능하며 아침 식사도 네 곳 중 가장 허접했어요. 샐러드 및 과일 한 조각도 없고 먹을 거라곤 달랑 빵 두 세 종류와 물을 엄청 탄 오렌지 쥬스 뿐 입니다. 정말 허접했어요. 청결도 측면도 침대시트 및 이불 시트에(물론 세탁은 했겠지만) 군데군데 정체모를 얼룩이 있었고 첫날 자고 아침에 보니 욕실 바닥에 개미가 가득했습니다. 욕실에서 살짝 지린 내가 나고 샤워커튼에서는 쉰 내가 나서 목욜할 때마다 힘들었습니다. 샤월 할 때 물도 잘 안 빠집니다. 제가 묵었던 방의 방문은 나무로 되어 있는데 닫아도 위쪽이 들떠서 제대로 닫히지 않고 복도에서 사람들 대화하는 소리가 제 방에서 하는 것처럼 선명하게 들립니다. 위치가 정말 최악인 것 같습니다. 호텔 주변은 낮에도 혼자 다니기 무서울 정도로 외지고 하루는 해질녘에 근처 작은 수퍼에 가려고 길을 나서니 호텔 시큐리티 가드가 혼자 나가면 위험하다고 나가지 말라고 하더군요.. 정문에서 십미터 거리인 수퍼에 간다하니 그정도는 괜찮다 하여 얼른 음료만 하나 사서 돌아왔습니다. 택시가 아니면 걸어서 갈만한 곳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어딜가든 택시를 타고 5분 이상 나가야 합니다. 3박 4일 묵으면서 지켜 본 분위기 보아하니 주로 단체 버스로 움직이는 패키지 관광객들을 상대하는 호텔인 듯 합니다. 렌트나 단체버스로 움직이지 않는 개별 여행자들은 다른 호텔 찾아보세요.